아르바이트 처음 구하려면 이렇게 준비하면 덜 헤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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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처음 구하려면 이렇게 준비하면 덜 헤맵니다

알바 구하기 전에 먼저 볼 것들

얼마 전 동네 카페에 갔다가 계산대 옆에 붙은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봤는데, 시급은 크게 적혀 있지만 근무 요일이나 휴게시간은 작게 적혀 있더라고요. 처음 알바를 구할 때는 이런 부분을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일하다 보면 시급보다 근무시간, 출퇴근 거리, 쉬는 시간, 급여일 같은 조건이 더 크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아르바이트를 고를 때는 먼저 내 생활 패턴을 생각해야 합니다. 학교 수업이 있는 사람이라면 평일 저녁 4시간 근무가 나을 수 있고, 방학처럼 시간이 넉넉할 때는 주 4~5일 근무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체력이 약한 편인데 주말 종일 근무를 잡으면 첫 달부터 지칠 가능성이 큽니다.

시급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다만 최저임금 이상인지, 주휴수당 조건에 해당하는지, 야간근로가 있는지에 따라 실제로 받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하루 4시간씩 주 5일 일하면 주 20시간이 되기 때문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휴수당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고용노동부 안내 기준을 기준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 집이나 학교에서 이동 시간이 30분 안쪽인지
  • 근무 요일과 시간이 내 일정과 겹치지 않는지
  • 업무 내용이 공고에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지
  • 급여 지급일과 지급 방식이 명확한지
  • 수습 기간 조건이 따로 있는지

지원할 때 이력서는 짧아도 충분합니다

알바 이력서를 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너무 거창하게 쓰려는 겁니다. 사실 사장님이나 매니저가 보고 싶은 건 화려한 문장보다 이 사람이 제시간에 나올 수 있는지, 기본적인 응대가 가능한지, 오래 일할 수 있는지에 가깝습니다.

경력이 없다면 억지로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가능한 근무 시간, 언제부터 일할 수 있는지, 성실하게 일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으면 됩니다. 학교 행사 진행을 맡았다거나, 동아리에서 회계를 봤다거나, 가족 가게를 도운 경험도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열심히 하겠습니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해봤는지 보여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 알바에 지원한다면 계산, 재고, 청소, 손님 응대가 기본 업무입니다. 카페라면 주문 받기, 음료 제조 보조, 매장 정돈, 설거지 같은 일이 많고요. 음식점은 피크타임 속도가 중요합니다. 지원 문장도 업종에 맞춰 조금씩 바꾸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문자 지원 예시

문자나 앱으로 지원할 때는 길게 쓰지 않아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모집 공고 보고 연락드립니다.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주말 근무 가능하며, 3개월 이상 근무 가능합니다. 면접 가능 시간 알려주시면 맞춰 방문하겠습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름, 나이, 가능한 시간, 경력 여부가 빠지지 않게 넣으면 됩니다.

사진을 요구하는 곳도 있고, 별도 이력서를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전체, 통장 비밀번호, 신분증 사본을 채용 전부터 무리하게 요구한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 근로계약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와 지원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는 다릅니다.

면접에서는 솔직함이 꽤 중요합니다

알바 면접은 회사 면접처럼 딱딱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기본은 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5~10분 정도 일찍 도착하고, 근무 가능한 시간을 헷갈리지 않게 말하는 게 좋습니다. “아마 될 것 같아요”보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6시 이후 가능하고, 토요일은 오전부터 가능합니다”처럼 말하는 편이 훨씬 믿음이 갑니다.

근데 여기서 너무 무리해서 가능하다고 말하면 나중에 본인이 힘듭니다. 시험 기간, 가족 일정, 다른 고정 일정이 있다면 미리 말하는 게 낫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도 갑자기 빠지는 사람보다 처음부터 조건을 알려주는 사람이 편합니다.

면접 때 꼭 물어볼 것도 있습니다. 시급, 근무 시간, 휴게시간, 급여일, 수습 기간, 식사 제공 여부, 유니폼 비용, 교육 기간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수습 기간에 시급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알바에 무조건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기간과 조건이 맞아야 하니 애매하면 정확히 물어봐야 합니다.

  • 근로계약서는 언제 작성하는지
  • 급여는 매월 며칠에 지급되는지
  • 휴게시간은 몇 시간 근무 시 얼마나 주는지
  • 주휴수당 적용 여부는 어떻게 되는지
  • 그만둘 때는 며칠 전에 말하면 되는지

시작한 뒤에는 기록을 남기는 습관이 좋습니다

처음 출근하면 정신이 없습니다. 어디에 물건이 있는지, 주문은 어떻게 받는지, 손님이 몰리면 어떤 순서로 처리해야 하는지 외울 게 많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작은 메모가 꽤 도움이 됩니다. 물론 매장 내부 정보나 고객 정보를 함부로 저장하면 안 되지만, 내가 해야 할 업무 순서 정도는 쉬는 시간에 간단히 적어두면 다음 출근 때 덜 버벅입니다.

근무시간 기록도 중요합니다. 출근 시간, 퇴근 시간, 쉬는 시간을 개인적으로 적어두면 급여를 확인할 때 편합니다. 예를 들어 7월에 12일 근무했고 하루 5시간씩 일했다면 총 60시간입니다. 여기에 주휴수당이나 야간수당 조건이 붙으면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니, 월급이 들어왔을 때 대략 맞는지 계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수했을 때는 숨기는 것보다 빨리 말하는 게 낫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잘못 만들었거나 편의점에서 결제 취소를 해야 하는 상황처럼 초보가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문제는 실수 자체보다 늦게 알려서 일이 커지는 경우입니다. 처음 한두 달은 배우는 시기라서, 모르는 건 바로 묻는 사람이 오히려 일하기 편합니다.

괜찮은 알바와 피해야 할 알바 구분하기

좋은 알바는 대체로 설명이 구체적입니다. 업무가 무엇인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일하는지, 쉬는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급여는 언제 주는지 비교적 명확합니다. 반대로 “쉬운 일”, “고수익”, “초보 가능”만 강조하고 실제 업무를 흐리게 말하는 곳은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지나치게 높은 급여를 내세우면서 초기 비용을 요구하거나, 업무 설명 없이 개인 정보를 먼저 달라고 하는 곳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알바를 구하는 입장에서는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조건을 대충 넘기기 쉬운데, 이상한 공고일수록 처음엔 좋아 보이게 써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솔직히 아르바이트는 돈을 버는 일인 동시에 사회생활을 작게 연습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손님 응대가 힘들 수도 있고, 생각보다 몸이 피곤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내 시간과 노동이 어떻게 돈으로 바뀌는지 직접 느껴보는 경험은 꽤 큽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알바를 찾기는 어렵지만, 조건을 꼼꼼히 보고 내 생활에 맞는 일을 고르면 오래 버틸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아르바이트 처음 구하려면 이렇게 준비하면 덜 헤맵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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